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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화바탕 한국영화 <택시운전사> 시대적 배경, 줄거리

영화 택시운전사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시대적 배경, 실화바탕

장훈 감독의 영화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라는 사건을 바탕으로 제된 작품이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을 시작으로 5월 27일까지 전라남도민과 광주 시민들이 하나가 되어, 타락한 민주 정부 수립과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 세력의 퇴진 그리고 계엄령을 철폐하라는 요구를 전개해 나간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이다. 장훈 감독은 실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 영화를 제작함으로써,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 광주항쟁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그리고 이러한 광주항쟁에 대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감독의 의지가 담겨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인 영화를 통하여 한국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과 동시에 한국 사람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쉽게 그리고 널리 알릴 수 있는 효과를 준다. 또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배경으로 삼으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애국심을 자아내어 감동을 주는 데 도움을 주며, 이러한 감동과 분노는 영화의 궁극적인 목적(오락성)을 충족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 실제로 영화 택시운전사는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우리나라 역사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 중 많은 호평을 받은 영화이기도 하다. 

1980년 5월 광주로 간 택시운전사 줄거리(결말포함)

서울에서 택시운전사로 일하고 있는 김만섭(배우 송강호)은 어린 딸과 단둘이 살아간다. 만섭과 어린 딸은 친구네 집에서 월세로 얹혀살고 있고 월세마저 밀러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만섭은 집주인이자 친구인 동수에게 돈을 빌리려고 하지만 거절당한다. 그러던 도중 우연치 않게 식당에서 서울에서 광주까지 택시비 왕복 10만원을 준다는 외국인의 소식을 엿듣게 되고, 다른 기사가 외국인을 태우기 전 미리 접근하여 외국인 기자인 피터를 만섭 본인이 태우고 광주로 향하게 된다. 광주로 가는 동안 만섭과 외국인 기자의 소통이 원활하진 않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광주 근처에 다다르자 무장한 군인들이 서있었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에서 만섭은 광주로 들어갈 수 없을 것 같다고 말을 하게 된다. 외국인 기자 피터는 광주 시내로 들어가지 못한다면 택시비를 지불할 수 없다고 말하여,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을 다른 길을 통해 광주 시내로 들어가게 된다. 광주 시내로 들어온 만섭과 피터는 수많은 사람들이 군인들에게 폭행당하고 병원으로 실려가는 참혹한 모습을 보고, 그곳에서 그들은 통역사 역할을 해주는 구재식(배우 류준열)을 만나 동행하게 된다. 만섭과 피터는 저녁까지만 촬영 후 서울로 돌아가려 했지만, 만섭의 차가 말썽을 일으켜 결국 광주 택시 기사인 황태술(배우 유해진)의 집에서 하룻밤 묵게 된다. 그러던 중 광주 MBC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만섭과 피터는 이 상황을 취재하러 집을 나서게 되고, 이 상황에서 피터는 사복조장에게 발각되어 쫓기는 신세가 된다. 이 과정에서 통역을 해주던 재식이 그들에게 잡혀 죽게 되고, 만섭 또한 그들에게 잡혀 폭행을 당했지만 피터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건지고 태술의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광주 시내에서 여러 가지 일을 겪은 만섭은 서울의 딸을 혼자 두고 죽을 수 없어, 피터를 버리고 홀로 서울로 돌아갈 결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태술에게 들키게 되는데 태술은 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기에 전라남도 차량 번호판을 주며 서울로 돌아가는 것을 도와준다. 무사히 서울로 돌아갈 수 있게 된 만섭은 도망가던 중 결국 눈물을 터뜨리며 다시 광주로 돌아가게 된다. 생사를 오가는 여러 가지 일들을 겪은 만섭과 피터는 광주의 모든 상황들을 촬영을 했고, 광주 택시 기사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서울로 떠나게 된다. 광주를 벗어나는 과정에서 군인들의 검문을 받게 되지만, 서울 표지판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눈 감고 보내주게 된다. 만섭과 피터는 무사히 김포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고, 피터는 보도를 위해 일본에 다녀온 후 사례를 하겠다며 만섭의 이름과 연락처를 물어보게 된다. 고민을 하던 만섭은 피터에게 가짜 이름인 김사복이라는 이름과 거짓 정보들을 남겨주는데, 이후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피터는 만섭을 찾았지만 만섭이 준 정보는 모두 거짓이었기에 만섭을 찾을 수 없게 된다. 이후 2003년 한국에서 언론상을 받게 된 피터는 자신과 함께한 김사복을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하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