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한국전쟁 영화<고지전> 정보, 시대적 배경, 장훈 감독과 박상연 감독

영화 고지전

장훈 감독과 박상연 작가의 콜라보 <고지전> 정보 및 평가

한국전쟁 6.25 후반즈음 최전방인 애록고지에서의 치열한 전투를 바탕으로 제작된 한국 전쟁영화 <고지전>은 2012년 1월 미국에서 소규모로 개봉 및 2021년 10월 일본에서도 개봉하여 상당한 호평을 받은 영화이다. 제3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으로부터 최우수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등을 수상 받은 영화이다. 영화 고지전은 다른 한국 전쟁영화인 <인천상륙작전> 과는 달리 전쟁의 후반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새롭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그런 만큼 소규모 고지 탈환만을 목적으로 싸우다 보니, 다른 전쟁 영화와는 다르게 전투신, 액션신 자체는 굉장히 비중이 적다. 보통 전쟁 영화라고 하면 탱크나 전차가 나와 박력과 긴장감이 넘쳐흐르는 전투신을 기대하지만 영화 고지전에서는 그런 전투씬기 적기 때문에 흥행이 부진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의 전투 장면들은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다. 영화 고지전은 위와 같은 호평이 있는 반면, 비판 또한 있다. 영화 고지전 역시 역사왜곡이 있다.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하더라도, 민간인과 기르던 가축까지 성공적으로 후송한 포항 철수작전을 아군끼리 총을 쏘아대며 실패한 작전으로 제작되었기에 이 부분에서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물론 개전 초기 12연대의 한 대대가 연산포로 패주할 때 징발된 민간 어선에 올라타는 과정 중 장교를 자처하며 먼저 오르려고 한 자를 죽인 적은 있지만, 영화 속 소대 수준으로 몰살시킨 적은 없다. 영화 속 대부분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났지만, 문제 또한 많았다. 영화 속에서 배우 신하균이 북한군의 저격수 김옥빈을 죽이지 않고 배우 고수에게만 문제를 탓하며 갈등을 일으킨 부분이 매우 꾸며진 것 같은 부분이다. 또한, 비슷한 시대상인 영화 알 포인트에서의 출연 배우들과 비교를 해 보았을 때, 중대장의 역할로 나온 배우 이제훈의 이미지 또한 지적사항으로 나왔다. 영화 알 포인트는 30대 배우들을 섭외하여 시대적으로 남성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보여준 반면 영화 고지전에서의 이제훈 중대장은 굉장히 어린 느낌으로 보여주어 시대적으로 배우 섭외를 못했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 이제훈은 이 영화를 통해 한국평론가협회과 부일영화제에서 각각 남자신잉상과 신잉상을 받았다. 

 

애록 고지, 탈환 (영화 내용)

1950년 6월 25일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1951년 이후 남북한의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거듭하였고 그 와중에 판문점에서는 휴전협정이 진행되고 있었다. 고지의 주인이 하루마다 바뀌는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남과 북의 병사들은 매일같이 전쟁의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휴전회담의 배석자로 참석하게 된 방첩대 강은표 중위는 연합군과 인문군의 양보 없이 계속되는 결렬되는 휴전 회담에 지치게 될 무렵, 반민특위와 공산주의자 색출에 대해 말실수를 함으로써 영창으로 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강은표 중위에게 동부전선 10사단 케이먼 캠프로 가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이곳 케이먼 캠프는 애록고지를 사이에 두고 국군 정예부대인 악어중대와 북한군과의 고지 탈환이 매일같이 벌어지는 곳이다. 며칠 전 악어중대의 전 중대장인 기철진 대위가 사망한 것에 대해 전투 중 사망한 것으로 상부에 보고를 하였다. 하지만, 부검 결과는 아군의 권총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천안에 살고 있는 한 여성이 남한군의 군사우편을 통해 북한군으로부터 편지를 수령하는 일이 발생하자 상부에서는 악어중대 내에서 북한군과의 내통을 하는 사람이 있을것으로 판단하여 케이먼 캠프로 강은표 중위를 파견한 것이다. 악어중대로 새롭게 발령받은 중대장 유재호 대위와 강은표 중위는 함께 악어중대가 위치하고 있는 곳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모습을 보고 만다. 국군 최고 정예부대라는 소문과 달리 춥다고 인민군복을 껴입은 오기영 중사와 부대 내 고아들을 들이는 양효삼 상사 그리고 어린 나이에 모르핀 중독에 걸린 임시 중대장 신일영 대위를 보게 된다. 또한, 3년 전 자신의 소대원이었지만 실종된 김수혁까지 악어중대에서 만나게 된다. 실종되었던 김수혁은 현재 이등병이 아닌 장교 중위로 진급하여 악어중대에서 리모두를 이끄는 리더가 되어 있었다. 실종되었던 친구를 만나 기쁨을 나누려던 것도 잠시, 다음 날 북한군의 기습으로 애록고지가 탈환되고, 악어중대는 빼앗긴 고지를 다시 되찾기 위해 이동한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중대장의 급한 작전으로 인하여 북한군으로부터 위기에 저하게 되었지만 신일영 대위와 김수혁 중위의 협동 작전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신임 중대장은 사사건건 자신의 의견에 반기를 들며 단독 행위를 하는 중대원들을 못마땅해 하던 찰나 중화군과의 함화 공작 전투를 벌이던 중 오기영 중사가 명령에 복종하지 않자, 사살하려는 위협을 가하게 되고 그 순간, 김수혁 중위는 망설임 없이 신임 중대장을 쏴버린다. 눈앞에서 일어난 신임 중대장의 죽음과 아무렇지 않게 은폐하려는 악어중대원들 그리고 무표정한 김수혁 중위. 순식간에 하나가 된 악어중대원들의 모습에 강은표 중위는 굉장히 당혹스러워한다.

 

시대적 배경

영화 고지전은 6.25 전쟁 후반 남한과 북한이 휴전 하기 전, 하나의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벌어지는 전투이며, 실제 있었던 일을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사실상 고지전을 두고 북한군은 거의 없고, 주로 중공군이었다고 한다. 북한국은 큰 피해를 보고 전락한 상태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