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포인트 영화 내용
6개월 전 작전명 "로미오 포인트"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삼 대대의 18명의 수색 대원들에게서 계속된 구조 요청이 들어오고, 그들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 수색 대원들을 알포인트 현장에 보내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최태인 중위(배우 감우성)는 베트남 사창가에서 베트콩인 어린 소녀를 사살한 것에 대한 처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알포인트 현장에서 실종된 오삼 대대를 수색하라는 임무 지시를 강제로 받게 된 최태인 중위는 자신을 포함한 총 9명의 부대원들을 이끌고 알포인트로 향하게 된다. 해변가에 상륙한 9명의 부대원들은 앞으로 그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상하지 못한 채 다 함께 단체 기념사진을 찍는다. 그 후, 대나무 숲을 지나는 과정에서 베트콩의 기습을 받게 되고 최태인 중위가 바주카포를 쏘며 기습한 베트콩 들을 제압하게 된다. 쓰러진 베트콩 들을 보던 중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여성을 발견하지만 차마 그 여성을 죽이지 못하고 지나쳐간다. 계속해서 대나무숲을 지나 알포인트로 이동하던 수색 대원들은 한 비석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비석에는 '손에 피를 묻힌 자, 돌아가지 못한다'라고 쓰여 있었다. 하지만 수색 대원들은 이 비석에 신경 쓰지 않고 지나쳐 가던 길을 계속 가게 된다. 알포인트에 현장에 도착한 수색 대원들은 하나의 큰 저택을 거점으로 삼고, 수색조와 거점을 지키는 두개의 조로 나누어 수색을 진행한다. 그날 밤 미국 군인들이 그들의 거점에 찾아오게 되고 별말 없이 4일 후에 다시 찾아오겠다는 말을 하며 떠난다. 한편, 변문섭 상병(배우 문영동)은 프랑스 군인들과 무전을 통해 프랑스 군인들이 수색 대원들이 있는 곳으로 놀러 오겠다는 말을 최태인 중위에게 말을 하지만 프랑스 언어를 할 줄 모르면서 어떻게 대화를 했냐며 아무렇지 않게 여긴다. 다음 날 대원들은 대원 중 한 명인 정일병이 죽어 있는 것을 발견 후 상부에 보고를 하게 되는데, 상부에서는 정일병이 너희가 찾아야 할 실종자 중 한 명이라며 정신 차리라고 말을 한다. 대원들은 모두 당황하며 정일병에 대해 기억해내려고 하지만,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다들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수색 과정에서 대원들 한 명씩 한청과 환각을 보게 되고 급기야 며칠 전 밤에 찾아온 미군들이 죽어 있는 상태의 시체로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하루가 지날수록 귀신에 홀린 부대원들이 한 명씩 처참하게 죽어가게 되고, 남은 대원들은 공포에 질리게 된다. 공포에 질린 대원들은 한 명씩 귀신에 빙의되면서 이상하고 기이한 행동들을 하게 되고, 최태인 중위는 대원들 한명 씩 관등성명을 대라며 귀신이 빙의되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가 귀신에게 홀렸다고 의심하게 되고 결국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상황까지 오게 된다.
영화 감독 의도(열린결말)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아래의 글은 읽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면 결말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알 포인트로 수색을 갔던 대원들 중 홀로 살아남아 돌아온 장영수 병장. 장영수 하나둘씩 귀신에게 빙의된 대원들 사이에서 총을 난사하게 되고, 그 총을 최태인 중위감 맞아 현장에서 즉사하게 된다. 유일한 생존자인 장영수 병장은 구출되고 영화 첫 장면에서 볼 수 있듯이, 뭔가에 홀린 듯 횡설수설하는 모습은 자신이 귀신을 봤다는 말을 하는 것 같다. 영화 속 감독이 하고자 하는 말 그리고 시사하는 결말은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다. 다만, 영화를 본 사람들은 영화가 하고자 하는 말을 추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결말 해석은 월남 전쟁으로 인해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죽고 다쳤는데 그 많은 베트남 사람들의 원혼을 처음 대나무 숲에서 본 죽은 여자 한 명이 대신하였고, 자신들을 죽음으로 내몬 군인들이 너무나도 밉기에 그들을 저주하고 서로 죽이게 하여 본인의 원한을 풀게 한 것 이라고 생각 된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관람 후기(평점 포함)
알포인트 포스터를 보면 눈이 하얀 것부터가 나를 무섭게 만들었다.
사실 영화 알포인트에서는 진짜 무섭다는 느낌을 주는 귀신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영화 속에서 들리는 음악과 배우들의 실제로 겪고 있는 듯한 연기로 인해 더욱 공포스럽게 만들었던 것 같다. 영화 중간중간 소름 끼치는 장면들도 너무 많았다. 예를 들어, 알 포인트에 도착한 당일 거점으로 온 미군들이 알고 보니 오래전 죽어 시체까지 부패되었던 것들이라는 점과 놀러 오겠다고 말한 프랑스 군인들 등 소름 끼치는 요소들이 많았다. 2004년에 개봉한 영화 알포인트는 네이버 평점 기준 8.77이다. 러닝타임은 106분으로 2시간이 안되지만 영화 속 전개를 볼때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았다.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실감나게 잘 했고,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해 볼 만한 영화다. 개인적으로 평점 10점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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