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스터리 영화 <기억의 밤> 파헤치기 정보
<기억의 밤> 영화 정보
영화 제목 : 기억의 밤
개봉일 : 2017년 11월 29일
장르 : 스릴러, 미스터리
러닝타임 : 109분(약 1시간 40분)
감독 : 장항준 감독
주연배우 : 배우 강하늘, 배우 김무열
스토리 파헤치기 스포일러 포함
가족들 모두 새로운 집으로 이사 가는 날이었다. 새 집에 이삿짐을 옮기고,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는 주인공 진석(배우 강하늘)은 재수생이었고, 진석의 형 유석(배우 김무열)은 공부를 잘하는 엘리트지만, 사고로 다리를 다쳐 한쪽 다리를 절뚝거린다. 진석은 신경쇠약에 시달려 매일마다 약을 복용하지만, 수능 공부를 하는 진석은 매일매일 힘들어한다. 비 오는 어느 날 밤, 진석과 유석은 밖에서 동네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하던 도중 갑자기 유석의 전화벨이 울렸다.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잠시 집에 다녀온다는 유석은 길가에서 어떤 남자들에게 납치당한다. 그 후, 납치되었던 유석은 19일만에 집으로 돌아오지만,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한다. 진석은 사뭇 달라진 형의 분위기와 원래 절뚝거리던 다리가 아닌 다른 쪽 다리를 절뚝거리는 것을 보고 이상함을 느껴 이 사실을 부모님께 알리지만 부모님은 달라진게 없다며 진석의 주장을 부인한다. 어느 날 밤, 침대에서 자던 형이 조용히 일어나 밖으로 나가자 진석은 형을 쫓게 되는데, 형을 쫓는 도중 한 남자무리들이 진석을 둘러싸 유석을 쫓지 못하게 한다. 위협을 느낀 진석은 그곳에서 탈출해 경찰서로 향하게 되는데 경찰관들과 이야기를 하던 도중 진석은 이상함을 느끼게 된다. 진석은 본인이 21살이라고 주장을 하지만, 경찰들은 그를 이상하게 쳐다보았다. 진석은 당시 1997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사실 2017년도였던 것이다. 그렇게 진석은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형 유석에게 심문을 당하기 시작한다. 진석은 예전 기억을 잃었고, 그 기억은 바로 진석이 예전 살인을 저질렀던 기억이다. 사실 유석은 당시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진석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진석을 쫓았던 것이다. 예전의 그 사건은 서울에서 엄마와 중학생 딸이 죽은 사건이 있었는데, 범인을 찾지 못하고 미제 사건으로 남았었다. 이 사건을 계속해서 쫓던 유석은 결국 범인을 찾게 되지만, 범인은 왜 본인이 살인을 저질렀는지, 심지어 살인을 한 기억조차 못하고 있었다. 유석은 살인을 한 이유를 알기 위해 최면술사를 고용하게 되고, 20년 전 행복했던 시절로 최면을 걸어 당시의 살인 기억을 할 수 있게끔 모든 환경들을 조작했던 것이다. 집에서 도망치다 다친 진석은 병실에 누워있고, 그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는데,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던 중 차사고로 인하여 부모님은 죽게 되고, 형과 본인만 살아남게 된다. 하지만 형은 수술을 하지 않으면 죽을 위험에 처해있고, 돈이 없었던 진석은 온라인에서 한 사람의 제안을 받아 한 여성을 죽여달라는 청부살인을 의뢰받게 된다. 살인을 하러 집에 들어갔지만, 차마 사람을 죽일 수 없었던 진석은 의뢰를 포기하고 나오려 하지만, 갑자기 중학생 딸이 등장하여 소리를 지르게 됨으로써 딸과 여성 모두를 죽이게 된다. 당시 집안에 남아있던 10살의 남자아이는 죽이지 않고 그 집을 떠나게 되는데, 알고 보니 그 남자아이가 유석이었던 것이다. 진석이 모든 것을 기억해 낸 것을 알게 된 유석은 포기하고 창문에서 뛰어내리며 자살한다. 모든 것을 기억해 낸 진석 또한, 스스로 주사를 놓으며 자살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총평
영화 기억의 밤을 본 사람이라면 모두가 공통적으로 공포스러웠다고 말한 장면이 있다. 바로 형 유석이 책상 위에서 잠든 진석이 잠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석의 눈에 샤프심을 계속해서 누르며 눈에 가까워지는 샤프심이 결국 책 위에 떨어지고, 밖으로 형이 나간 뒤 숨 가쁘게 일어나는 진석의 장면이다. 이 장면을 볼 때 나도 배우 강하늘 씨처럼 심장이 활발하게 뛰었다. 이 영화에서 배우 강하늘 씨와 배우 김무열 씨의 연기력을 너무도 칭찬하고 싶다. 두 분 다 연기를 너무 잘한다. 영화를 보는 동안의 긴장감이 관객들에게까지 전해진다. 영화 속 인상 깊었던 장면은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귀신이 나온 장면이다. 미스터리이자 스릴러 영화이면서 귀신이 나온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었지만, 크게 긴장 안 하고 보다가 더 놀랐다. 영화 속에서 진석의 아버지 역할을 했던 배우 문성근 씨와 엄마 역할이었던 배우 나영희 씨의 나근하게 진석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도 기억에 남고 그 목소리가 지금까지 들리는 것 같다. 2017년 개봉 후 영화관에서 한번 보고 집에서 4번 더 보았다. 그만큼 스릴 있고 재밌는 영화이기에 안 본 사람이 있다면 꼭 시청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