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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국사극 영화 <사도> 등장인물, 리뷰[실화바탕]

영화 사도

생각할 '사' 슬퍼할 '도' 사도[思悼]세자 / 실화바탕

사도세자는 어린 나이부터 매우 똑똑한 모습을 보였다. 태어난 지 4개월 후 스스로 기어 다니고, 6개월 후엔 아버지 영조가 부르면 다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답을 할 수 있을 정도였다. 밥을 먹고 있던 중 아버지 영조가 말을 걸자, 입에 있는 밥을 모두 뱉어내고 대답을 한 적도 있다. '부모가 부르실 때에는 입에 있는 것을 모두 뱉어내고 말하는 것이 효(孝)라고 대답할 정도로 총명했다. 하지만, 아버지 영조는 사도세자를 어릴때부터 아동학대하기 시작했다. 사도세자가 4살 때부터 혼내기 시작하였다. 어릴 때부터 시작되었던 정서적 학대와 인정을 받고 싶으나 계속해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사도세자. 결국 1762년, 세자와 영조의 갈등은 격화되며, 세자와 함께 비행을 한 모든 이들을 살해하고 만다. 영조는 세자에게 자살하라고까지 말하였으나, 신하들의 제지로 소용이 없어지자 신하들과 세손을 강제로 끌어내고, 세자를 쌀 담는 뒤주(상자) 속에 가두어 놓고 물 한 모금 주지도 못하게 하였다. 결국, 뒤주 속에 갇힌 사도세자는 굶주림으로 인해 8일만에 죽었다.

등장인물

영화 사도는 '동주', '박열', '변산', '자산어보', '왕의남자' 등의 역사와 관련된 영화들의 연출을 담당한 '이준익 감독'의 손에 제작된 영화이다. 시대극 연출의 대가라고도 불리며, 과거 역사를 통해 현시대를 보는 영화감독 이준익 감독은 2021년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최우수작품상도 수상된 감독이다. 이준익 감독의 감독하에 영조역할을 맡은 '송강호', 사도세자 역할을 맡은 '유아인' 그리고 혜경궁 홍씨역할을 맡은 '문근영'이 주연을 맡아 제작되었다. 배우 송강호는 영화 괴물, 변호인, 택시운전사 그리고 기생충까지 1000만 관객 돌파한 영화들에서 주연으로 나왔고, 배우 유아인은 1000만 관객이 돌파한 영화 베테랑에서의 주연을 맡았었다.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배우 문근영까지, 영화 사도 캐스팅은 완전 탑급의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영화이다.

내가 바란것은 아버지의 따뜻한 눈길 한번 다정한 말 한마디였소(영화내용)

사도세자는 1735년도에 영조와 후궁 영빈 이 씨 사이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그 당시 영조는 장남인 효장세자를 7년 전에 잃었고 다른 아들을 두지 못한 상황에서 42세의 고령의 나이로 사도세자를 낳았다. 그때 당시 사도세자의 생모인 영빈 이 씨도 나이가 40세였다. 재위 기간 동안 정통성 이라는 것에 대한 논란을 겪고 있어 학문과 예법을 완벽하게 알고 있는 왕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42세의 늦은 나이에 얻은 세자는 어린 시절 남다른 총명함으로 영조를 기쁘게 하였고, 영조는 어린 나이 이엠도 불구하고 그를 세자로 책봉하였다. 또한 영조는 기쁜 마음에 아들을 위해 책을 직접 집필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세자가 학문에 몰두하길 바라는 영조의 바램과 달리 세자는 자유분방한 기질에 예술과 무예에 소질을 보였고, 영조는 자신이 원하던 사도의 다른 모습에 실망감을 갖게 되었다. 사도는 영조가 바라는대로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어 했으나,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고 혼내기만 하는 영조를 점점 원망하게 된다. 이후 영조는 신하들의 충성심을 확인하기 위해 선위를 여러 차례 천명하였으나 그때마다 사도세자는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결국 영조는 수렴청정을 시작하지만, 모든 일에 대해서 신하들 앞에서 무안을 주며 그의 정책에 반대하게 된다. 영조는 세자에게 선위를 선포하고 대왕대비인 인원왕후가 윤허를 하지만, 이를 되돌리려 석고대죄를 하는 세자를 살리기 위해 인원왕후는 자살을 한다. 인원왕후의 죽음 또한 세자의 탓으로 돌리는 영조에게 세자는 격분하고 왕궁 후원에 사당을 짓고 굿판을 벌이는 등 갖가지 기행을 벌이기 시작한다. 역사적으로 매우 비극적인 가족사를 다룬 영화 사도이다.

나의 한마디

영화 사도를 보는 내내 마음속에서 불편함이 끊이질 않았다. 영화 사도에서 영조는 왕이고 싶었고, 사도세자는 사람이고 싶었다라고 말하고 싶다. 두 주연배우의 연기 또한 너무도 훌륭했으며, 영화 속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소리가 영화와도 너무 잘 맞았다. 사도 OST중 배우 조승우가 부른 '꽃이 피고 지듯이'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영화에서의 그 불편함과 사도세자의 아련함이 너무나도 여운을 남게 한다. 영화 사도가 개봉된 후 7번 정도 보았을 정도로 영화 사도는 나에게 너무 특별한 영화가 되었다.